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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북한에 핵·미사일 계획 포기 촉구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 건물 (자료사진)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총회에서 세계 여러 나라들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계획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들 나라들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계획을 포기하고 국제사회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군축과 국제안보를 담당하는 유엔총회 제1위원회 회의에서 세계 여러 나라들이 연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계획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일본 대표]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s ongoing nuclear and missile development programme remained of grave concern...."

일본 대표는 21일 열린 회의에서 북한이 현재 진행 중인 핵과 미사일 개발 계획이 중대한 우려사안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고 기존의 핵 계획을 중단한 뒤 핵확산금지조약 NPT와 국제원자력기구 IAEA 안전조치에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일본 대표는 이어 북한이 신뢰할 수 있고 의미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스페인 대표도 북한의 핵 개발을 우려하면서,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대표는 북한이 의미 있는 비핵화 대화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한국 대표] "We urge North Korea to immediately return to meaningful denuclearization talks..."

한국 대표는 또 북한이 위성 발사를 구실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공공연하게 주장하고 있다며, 그 같은 발사는 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캐나다는 앞서 20일 열린 회의에서 북한의 확산 활동이 국제안보를 계속 위협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북한을 압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캐나다 대표] "We ask all states to ensure full implementation of United Nation sanctions..."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계획을 포기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유엔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는 겁니다.

캐나다 대표는 북한이 다시 핵확산금지조약에 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안전의무를 준수한다면 세계가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독일 대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계획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노르웨이 대표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 계획을 계속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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