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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어떤 북한 여행도 하지 말아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가 미국인들에게 북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단체관광객도 억류될 수 있다는 경고를 되풀이 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미국인들이 어떤 형태의 북한 여행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 “We strongly recommend against all travel by U.S. citizens to North Korea.”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발표한 북한여행 주의 경고의 핵심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경고는 지난 해 11월 19일 발표한 내용을 갱신한 것이라면서, 특히 단체관광의 위험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 “U.S. citizens should not assume that joining a group tour or using a tour guide will prevent your arrest or detention...”

단체여행에 합류하거나 안내인을 이용함으로써 북한 당국의 체포나 구금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지난 18개월 동안 북한에서 억류된 몇 명의 미국인이 단체관광단 일원이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앞서 국무부는 20일 발표한 북한여행 주의 경고에서 관광업체들이 미국 시민의 억류를 방지하거나 억류 미국인을 석방시키기 위해 기울인 노력이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 당국이 자의적으로 미국 시민의 출국을 금지한 채 억류했다는 보고도 몇 차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북한은 한국계 케네스 배 씨와 관광객 매튜 토드 밀러 씨 등 2명의 미국인을 억류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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