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장관 보스턴 마라톤 우승자 만나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에티오피아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올해 보스턴 마라톤 남성 부문 우승자를 만났습니다.

우승자인 렐리사 데시사는 케리 장관에게 앞으로 보스턴을 다시 방문해 우승 메달을 기증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보스턴 마라톤이 열린 날 결승선 근처에서 일어난 테러 공격으로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섭니다.

20대의 델리사는 언제 미국을 방문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델리사는 자신의 방문은 자유에 대한 의지가 어떠한 형태의 폭력보다 강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사관 직원들은 보스턴 마라톤의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했습니다. 4월 15일 일어난 폭탄 공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250명이 다쳤습니다.

테러 공격으로 보스턴 마라톤 경주를 마치지 못한 수 천명의 주자들은 25일 보스턴에 다시 모여 상징적으로 마지막 1.6km를 달렸습니다.(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