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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 테러 장소, 추모객 몰려


26일 보스턴 마라톤 테러 현장에 내걸린 마라톤 운동화들.
26일 보스턴 마라톤 테러 현장에 내걸린 마라톤 운동화들.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탄 테러 장소에, 27일 주말을 맞아 많은 추모객이 몰렸습니다.

추모객들은 희생자를 기리고 부상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테러가 일어났던 거리에 꽃과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미국 국기와 마라톤에서 신었던 운동화들도 내걸렸습니다.

가로수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하얀 종이 비둘기들을 장식했습니다.

한편 미국 수사당국은 26일 테러 용의자인 조하르 차르나예프를 연방 구치소 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올해 19살인 조하르는 체포 당시 목에 총상을 입고, 일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조하르의 구체적인 상태는 알려지지 았습니다.

체첸 출신인 조하르와 형 타메를란은 지난 주 보스턴 마라톤 대회 현장에서 2건의 폭탄 테러 공격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250여명이 다쳤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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