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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박사이트 등에 북한 해킹프로그램 유포'


한국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자료사진)
한국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자료사진)

북한 정찰총국 소속 공작원으로부터 악성코드가 담긴 프로그램을 사들여 한국에 무차별 유포한 혐의로 한국인 유모 씨 등 2 명이 구속되고 1 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한국 경찰에 따르면 유 씨 등은 지난 2011년 4월부터 최근까지 조선족 브로커를 통해 북한 공작원과 접촉해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상대방의 패를 볼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그램을 한국에 들여가 유통시켰습니다.

이들은 상대방이 북한 정찰총국 소속 공작원이라는 사실과 해당 프로그램에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들 프로그램을 3만8천여 달러에 사들였습니다.

한국 경찰은 이들이 유포한 악성 프로그램이 지난해 3월 한국 내 언론사와 은행, 보험사 사이트를 동시에 마비시킨 사이버 테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VOA 뉴스 박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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