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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지역 당국자들, 도쿄서 북한 핵실험 대응 방안 논의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 성공을 발표한 지난 6일 평양 기차역 앞에서 북한 주민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 성공을 발표한 지난 6일 평양 기차역 앞에서 북한 주민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비확산 담당 고위 당국자들이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책이 주로 논의됐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연례 ‘아시아 비확산 고위급 대화’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일본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로 12번째를 맞은 이번 회의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호주, 캐나다, 중국, 한국, 뉴질랜드, 미국, 일본 등 17개국에서 비확산 정책을 담당하는 고위 당국자들이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 핵 문제에 관해 논의하면서 각국이 유엔 안보리의 관련 결의를 지속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일본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의장을 맡은 아이카와 가즈토시 일본 외무성 군축비확산과학 국장은 아태 지역의 각 나라들이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카와 국장은 또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 전면 이행과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 행위 중단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국제사회,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은 단결해 즉각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아이카와 국장은 밝혔습니다.

회의에서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 안전조치 체제 강화 방안과 IAEA 추가의정서 보편화 노력, 안보리 비확산 결의 1540호 이행과 전략물자 수출통제 등도 논의됐다고 일본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또 국제적인 공조를 통해 핵과 미사일 관련 물자가 북한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밖에 아세안 각국이 화물검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조하기로 합의했으며, 전문가를 파견한 화물 검사와 출입국 관리요원 육성을 지원해 대북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시아 비확산 고위급 대화’는 미국 주도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PSI를 보완할 목적으로 지난 2003년에 시작돼 해마다 일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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