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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북한 미사일 위협 점증...한국과 대응 방안 계속 논의"


미국 수도 워싱턴 DC인근의 국방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수도 워싱턴 DC인근의 국방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국의 방어 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미 국방부 고위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에 대한 식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알래스카 기지에 장거리 레이더 (LRDR)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방부의 브라이언 맥켄 국방정책 담당 수석부차관은 19일 미 국토는 현재 북한과 이란의 잠재적인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공격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맥켄 수석부차관] “U.S. Homeland is currently protected against potential ICBM attacks from states like North Korea…”

맥켄 부차관은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 전략군 소위원회가 주최한 미사일 방어 청문회에서 미군의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맥켄 부차관은 특히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동맹국과의 협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서면보고서에서 일부 내용을 밝혔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는 주한미군에 패트리엇-3 미사일을 배치했고 한국은 자체적으로 해상과 육상 탐지 장비들과 패트리엇-2 미사일을 보강하며 자체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겁니다.

맥켄 부차관은 이어 북한의 점증하는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국의 대응 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미-한 두 나라가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미사일 방어체제를 갖추고 있다며 탄도미사일 방어용 이지스함과 이에 탑재한 SM-3 요격미사일, 패트리엇-3 미사일, 조기경보 레이더들, 정교한 지휘통제 시스템을 포괄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은 특히 이지스함 두 척을 추가 건조해 탄도미사일 방어용 이지스함을 총 8척으로 늘리는 한편 고성능 X밴드 레이더인 AN/TPY-2 두 기가 이미 배치됐고, SM-3 요격미사일은 미-일 두 나라가 협력해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고 맥켄 부차관은 밝혔습니다.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미 고위 관리들은 그러나 꾸준한 장비와 성능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며 미사일 방어에 대한 안정적인 예산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임스 시링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장은 북한의 위협을 경고했습니다.

[녹취: 시링 국장] “With the development and testing ….

북한의 미사일 개발 속도와 진척, 시험발사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때 미국이 미사일 방어 능력을 꾸준히 개선하지 않으면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겁니다.

미 국방부는 앞서 미 의회에 제출한 2016 회계연도 국방예산 가운데 미사일 방어 예산으로 81억 달러를 책정했습니다.

시링 국장은 특히 이 예산 가운데 북한의 미사일 위협 식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장거리 레이더 배치 계획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시링 국장] “Critical component that we are requesting this year is long range…”

장거리 식별레이더 (LRDR)를 알래스카 기지에 배치해 북한이 개발 중인 복잡한 미사일들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개선할 계획이란 설명입니다.

시링 국장과 맥켄 수석부차관은 이날 청문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미사일 능력을 강화하고 있어 미국과 동아시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얼마나 개선됐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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