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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테묄러 차관 "미-한, 북한 비핵화·사이버공격 대응 공조 중요"


로즈 고테묄러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왼쪽) 3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과 만났다.

로즈 고테묄러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왼쪽) 3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과 만났다.

서울을 방문 중인 로즈 고테뮐러 미국 국무부 차관이 북한 문제에 관한 미국과 한국 간 공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 비핵화 뿐아니라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겁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방한 중인 로즈 고테뮐러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 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북한 비핵화를 위해 한국과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고테뮐러 차관은 30일 조태열 한국 외교부 2차관을 만나 북한 비핵화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두 나라가 공통의 이해관계를 추구하며 하나의 길로 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테뮐러 차관의 발언은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29일 서울에서 가진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가 두 나라 모두의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조 차관도 두 나라 공조가 빛이 새어 나올 틈조차 없이 견고하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테뮐러 차관은 이어 신동익 한국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과 미-한 군축 비확산 협의회를 가졌습니다.

양측은 협의회에서 국제 군축·비확산 체제에서의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를 비롯해 핵확산금지조약 (NPT) 평가회의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 안보정상회의 주요 현안, 그리고 사이버와 우주 분야의 국제안보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로즈 고테묄러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이 3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미한 군축·비확산 협의회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로즈 고테묄러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이 3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미한 군축·비확산 협의회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테뮐러 차관은 협의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해 매우 효과적으로 대응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고테뮐러 차관은 미-한 정상은 모두 이 문제가 매우 중대한 안보 현안임을 인식하고 있다며 사이버 안보에 대한 두 나라의 공조 또한 한치의 빈틈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로즈 고테뮐러 미 국무부 차관] “The Cyber security interaction…”

고테뮐러 차관은 사이버 안보 대응은 이제까지 매우 효과적으로 이뤄졌고 미-한 두 나라는 이 분야에서도 매우 긴밀하게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테뮐러 차관은 이와 함께 북한 영변 핵시설이 재가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기존 움직임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고테뮐러 차관과 함께 방한한 프랭크 로즈 국무부 군축검 이행 담당 차관보는 29일 한국의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고고도 미사일 요격 시스템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해 사드 배치가 결정되거나 양국 간에 배치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은 없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로즈 차관보는 하지만 앞으로 한반도 배치 결정이 내려진다면 북한의 발전된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 능력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즈 차관보는 또 중국이 사드 한반도 배치에 반발하는 데 대해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사드는 고도 150㎞ 이하에서 적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상층 방어 요격미사일로, 지난해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이 한반도 배치를 건의한 이후 중국이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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