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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군축 차관보 "미 본토 MD체계는 북한 미사일 겨냥"


프랭크 로즈 국무부 군축.검증.이행 담당 차관보 (자료사진)

프랭크 로즈 국무부 군축.검증.이행 담당 차관보 (자료사진)

미 본토에 구축된 미사일 방어체계는 북한과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 등 제한된 위협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미 국무부 고위 관리가 거듭 확인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과민 반응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입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프랭크 로즈 국무부 군축.검증.이행 담당 차관보가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의 주요 표적을 북한과 이란으로 한정했습니다.

로즈 차관보는 20일 미국 과학자연맹 초청 연설에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 역량은 제한된 대륙간탄도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미 본토를 보호하며, 중국과 러시아의 억제 전략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상발사 중간단계 미사일 방어체계 (GMD)’는 북한, 이란 등의 공격을 염두에 둔 것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보유한 훨씬 규모가 크고 정교한 무기를 막을 수 있는 규모나 의도,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 주에 GMD용 요격미사일 (GBI) 30기를 배치해 놓고 있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해 6월 북한과 이란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차단하기 위해 개발 중인 GMD 실전 모의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이 GMD 요격실험에 성공한 것은 2008년 이후 6년 만입니다. 미국은 1999∼2013년 16차례 GMD 실험을 진행했으나 8차례 명중해 50%의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로즈 차관보는 중국의 GMD 체계 역시 미국의 억제 전략을 거스르지 않는 제한적 본토 방어용이며, 따라서 지역 안정을 훼손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국의 인공위성 요격미사일 (ASAT) 계획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7월23일 지상배치 요격미사일 실험을 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인공위성 요격미사일 (ASAT) 실험이었다는 겁니다.

로즈 차관보는 이 실험으로 생겨난 파편들이 유인 우주활동 등을 저해하는 등 우주 환경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모든 나라의 안보와 경제 복지, 민간 활동을 위협할 수 있다며 중국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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