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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네수엘라 전직 관리 2명 제재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

미국 정부는 28일 베네수엘라 정권의 전직 관리 2명에 대해 미국 방문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해 베네수엘라 정전사태로 해임된 루이스 모타 등 전직 관리 2명과 그들의 가족이 제재 목록에 추가됐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들이 베네수엘라 국영 전력회사에 '적절한' 공급 장비 계약을 주는 대가로 뇌물 등을 받았다며 중대한 부패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모타 외에도 호세 루고 고메즈 전 베네수엘라 전력부 차관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공금을 사용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이번 제재는 베네수엘라 부패 척결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어 미국이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민주적으로 선출된 국회, 베네수엘라 국민과 함께 부패척결과 민주주의 평화적 복원, 경제 안정을 위해 투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을 비롯한 수십 개 나라는 마두로 대통령의 2018년 재선을 비난하고 야당 지도자인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의 합법적인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군부와 러시아, 중국, 쿠바 등의 지지를 받으며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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