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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멕시코 기업·개인 제재..."베네수엘라 제재회피 도와"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 석유 거래에 관여한 멕시코 기업을 제재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18일 성명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축출을 목표로 한 미국 제재 회피 네트워크와 관련 있는 개인 3명과 외국기업 8곳, 선박 2척 등을 제재했다고 말했습니다.

제재 대상은 멕시코 기업 '리브레 아보르도'와 관련된 그룹과 공동 소유주 등을 비롯한 멕시코인들이 포함됐습니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들 기업과 개인은 지난해 수백만 배럴의 베네수엘라 원유를 구매하고 판매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미국의 조치 이후 멕시코 페소화 가치가 2% 하락했습니다.

한편 리브레 아보르도 측은 자사 변호사들이 미 재무부의 결정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재무부가 관련 없는 기업들을 (제재와) 잘못 연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보르도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인도주의적 원조 거래가 제재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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