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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멕시코 국경 폐쇄 한 달 연장


지난 17일 미국 블레인에서 캐나다 피스아치로 향하는 국경검문소.
지난 17일 미국 블레인에서 캐나다 피스아치로 향하는 국경검문소.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 차단을 위해 캐나다와 멕시코에 접한 국경 폐쇄 조치를 한 달 연장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오늘(20일) 종료되는 캐나다, 멕시코와의 비필수적 여행 제한을 다음달 22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드 울프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은 이날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비필수적 여행은) 허락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캐나다, 멕시코와 접촉해 왔고, 그들도 제한 조치를 연장하는 것이 현재로선 신중한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캐나다와 미국이 양국 간 비필수적 여행 금지를 앞으로 30일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전체 확진자가 15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52만8천여 명과 9만1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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