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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베네수엘라 보안기관 작전으로 올해 5월까지 1300명 사망”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

올해 들어 다섯 달 동안 베네수엘라 안보기관 작전으로 숨진 사람이 적어도 1천300명에 달한다고 유엔 기구가 2일 밝혔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이날 보고서를 내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특히 반정부 시위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많은 젊은이가 목숨을 잃은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에 약 6천700명, 그리고 올해 1월과 5월 사이 약 1천300명이 살해됐습니다.

바첼레트 대표는 이 숫자가 반정부 활동을 겨냥한 작전의 맥락에서 발생한 폭력적인 죽음을 포함시키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OHCHR 보고서는 2020년에 발생한 사망 건수 가운데 적어도 432건은 경찰특공대, 366건은 수사경찰, 그리고 136건은 국민방위군에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2018년에 치른 대선 이후 나라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미국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퇴진시키기 위해 베네수엘라를 제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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