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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인프라 투자 법안 통과 근접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가 7일 인프라 투자 법안 논의를 위해 상원 복도를 지나고 있다.

미국 연방 상원이 약 1조 2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예산안 통과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상원은 7일 인프라 예산안에 대한 토론 종결 투표에서 찬성 67대 반대 27로 인프라 투자안을 최종 표결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공화당은 합법적인 의사 진행 방해 절차인 ‘필리버스터(filibuster)’를 통해 법안 처리를 저지할 전망이었습니다. 필리버스터를 종결하려면 상원의원 전체 100명 가운데 60명이 동의해야 합니다.

현재 민주∙공화 양당 의석수가 50대 50으로 공화당의 표가 10표 이상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초당적 인프라 법안 협상에 참여한 공화당 의원들이 토론 종결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지면서 필리버스터를 종료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최종 표결 시점은 아직 불확실합니다.

토론 종결 투표 후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예산안의 신속 처리에 반대하면서 30시간의 토론 시간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대표는 8일 정오에 최종 표결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슈머 대표는 토론 종결 투표 후 “쉬운 방식이 되든 어려운 방식이 되든 우리는 이것(인프라 법안 처리)을 하게 돼 있다”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공화당 동료들에게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초 주요 국정과제로 내세운 인프라 투자 예산안에는 도로와 철도, 광대역, 수도 등 공공사업에 필요한 항목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은 국가 채무 증가를 우려하며 대규모 정부 지출에 반대해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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