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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외무장관, '영유권 분쟁' 중국에 막말 비난


테오도로 록신 필리핀 외무장관.

중국 선박 수백 척이 남중국해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암초 인근에 정박한 것에 대해 필리핀 정부가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테오도로 록신 필리핀 외무장관은 3일 트위터에서 "중국, 내 친구여, 얼마나 정중하게 말할 수 있을까? 어디 보자...꺼져버려(GET THE FUCK OUT)"라고 비난습니다.

록신 외무장관은 중국에 "우정에 무슨 짓을 하고 있냐"며 "잘생긴 남자에게 관심을 강요하는 못생긴 멍청이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지난 3월이후 분쟁 수역인 휫선 암초 인근에 정박한 중국 선박 수백 척으로 인해 양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필리핀은 중국 선박이 당장 자국 해역 내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지만, 중국은 기상 조건 악화로 잠시 머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필리핀 정부가 주장하는 해상 민병대도 탑승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마닐라 주재 중국 대사관은 록신 장관의 강경 발언에 대해 아직 논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국제 상설중재재판소(PCA)는 지난 2016년 중국의 남중국해 90% 영유권 주장이 국제법에 어긋난다고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남중국해 분쟁 섬과 암초에 인공 건축물과 군사 시설을 세우고, 이 지역에 대한 압박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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