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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필리핀 남중국해서 합동 군사훈련


지난 2019년 필리핀 산안토니오 해안에서 미국과 필리핀이 '발리카탄'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019년 필리핀 산안토니오 해안에서 미국과 필리핀이 '발리카탄'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했다.

미국과 필리핀이 12일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에서 2주간의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필리핀군 관계자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발리카탄 훈련이 현장 훈련보다 모의 가상훈련과 시물레이션 형태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여파로 축소돼 진행됐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규약으로 인해 양국 군 참가 병력의 수는 예년의 8천 명에서 거의 1천 명으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필리핀군 훈련 책임자인 에드가드 아레발로 소장은 "대면 교전을 하지 않는 실탄 사격 훈련을 제외한 모든 지상 훈련은 취소됐다"고 말했습니다.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은 차관이 대독한 연설에서 "이번 합동 훈련은 이 지역의 점점 더 복잡해지는 상황 속에서 안보 문제를 해결하는 우리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렌자나 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훈련과 남중국해 상황, 최근 지역 안보 상황 등을 논의했습니다.

양국 국방장관들은 미군이 필리핀에 주둔하는 법적 근거가 되는 방문군지위협정(VFA)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필리핀은 최근 중국 선박 수백척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정박한 것과 관련해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 선박들이 파도를 피해 정박한 것이며 민병대는 탑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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