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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필리핀, 남중국해 상호방위조약 적용 가능성 확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미국과 필리핀이 양국 간 상호 방위조약을 남중국해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테오도로 록신 필리핀 외무장관은 9일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확인 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남중국해에서 중국 민병대 선박이 대규모로 정박한 것과 관련해 공통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중국이 지난 2016년 국제 상설중재재판소(PCA)의 판결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당시 국제 상설중재재판소(PCA)는 중국이 남중국해의 90%를 자국 영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을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남중국해 휫선(whitsun) 암초 200마일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 중국 선박 수백 척의 정박이 "위협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중국 외교관들은 이 선박들이 거친 파도를 피해 머물고 있으며 민병대는 탑승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타이완, 베트남 등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습니다.

남중국해를 통해 연간 최소 3조 4천억 달러 상당의 무역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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