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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슈시 점령"...아르메니아 "교전 중"


9일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의 분쟁 지역 나가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슈시 사인판 앞에 아제르바이잔의 국기가 걸려 있다.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8일 나가르노-카라바흐의 전략적 주요 도시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은 8일 아르메니아와 분쟁 중인 나가르노-카라바흐 지역의 핵심 도시 '슈시'를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이날 수도 바쿠에서 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슈시를 점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아르메니아 민족의 지배를 받아온 슈시가 해방됐다"며 "카라바흐 지역은 우리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아르메니아군이 이 지역에서 철수할 때까지 전투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제르바이잔 국민은 바쿠에서 국기를 흔들며 구호를 외치고, 운전자들은 자동차 경적을 울리는 등 축하했습니다.

한편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아제르바이잔이 슈시 지역을 점령했다는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아르메니아 국방부 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슈시에서의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며 어느 쪽도 이 지역을 완전히 점령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두 나라는 지난 9월 27일부터 산악 지대인 나가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놓고 교전을 시작했으며 격화된 충돌로 수백 명이 사망했습니다.

양국은 지난 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과 프랑스, 러시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담을 하고 민간 지역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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