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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민간지역 공격 중단 합의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스테파나케르트의 한 시장 상인이 아제르바이잔의 포격으로 부서진 가게 문을 고치고 있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스테파나케르트의 한 시장 상인이 아제르바이잔의 포격으로 부서진 가게 문을 고치고 있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둘러싸고 대치하고 있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민간 지역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 외무장관은 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미국, 프랑스, 러시아 대표들도 참석했습니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지난 26일부터 발효한 세 번째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산발적 교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아르메니아계인 나고르노-카라바흐 당국은 아제르바이잔이 다연장로켓포로 일부 도시를 공격해 민간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고르노-카라바흐 당국은 또 아제르바이잔이 적어도 1개 도시를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AP 통신은 아제르바이잔 병력이 30일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으로 더 진격해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군이 나고르노-카라바흐 인근 자국 도시인 바르다와 테르테르 등을 포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또, 자국 영공을 침범한 아르메니아군 수호이(SU)-25 전투기 2대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제르바이잔은 교전 중 사망한 아르메니아군 전사자 시신 약 30구를 아르메니아 측에 인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르메니아는 이를 확인하고 상응 조처를 곧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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