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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휴전 위반 상호 비난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26일 바쿠에서 TV연설을 했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나가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중재한 정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서로 비난했습니다.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26일 TV 연설에서 "정치적, 군사적 수단으로 분쟁을 해결하고 싶다"며 "아르메니아 민족 군이 이 지역을 떠나 전쟁을 멈추는 데 동의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도 성명을 통해 아르메니아군이 현지 시간으로 오전 8시 새 휴전 협정이 발효된 지 몇 분 만에 분쟁 지역의 반대편에 있는 마을 두 곳을 포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아제르바이잔군이 북동쪽 국경의 아르메니아 주둔지에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현지 시간으로 오전 9시 10분쯤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26일부터 양국이 협상 끝에 합의에 도달해 휴전협정이 발효된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의 세 번째 휴전은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과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외무장관이 워싱턴에서 각각 별도 회담을 진행한 이후 이뤄졌습니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이달 들어 러시아가 중재한 두 차례의 협정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두 나라는 지난달 27일 산악 지대인 나가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놓고 교전을 시작했으며 격화된 충돌로 지금까지 수백 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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