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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쟁부 “미한 UFS 연습 대폭 축소해 21일 조기 종료...미국 측 훈련 목표에 차질 없을 것”

2026년 8월 18일, 미 육군 장병들이 대한민국 연천의 강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26년 8월 18일, 미 육군 장병들이 대한민국 연천의 강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 군 당국이 지난 17일 시작된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의 조기 종료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국 전쟁부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대통령과 전쟁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국방부는 전술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계속하면서도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대폭 축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이번 연습은 당초 일정보다 일주일 앞당겨진 8월 21일 종료된다”며, 연계된 실기동 훈련들이 축소됐으며, 특정 행사는 취소되거나 시뮬레이션으로 전환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훈련 기간 조정은 “필수적인 대비태세와 훈련 목표를 유지하도록 하며, 미국 측의 훈련 목표에는 아무런 차질도 없을 것”이라고 전쟁부는 강조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19일 보도자료를 내어 “한미는 미측의 제안으로 (UFS) 연습 기간과 규모 등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며, “연습 기간을 17일부터 21일까지로 조정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UFS 연습은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훈련으로, 당초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시행될 예정이었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이미 시작된 전구급 한미 연합연습이 미국 측 요청으로 조기 종료 및 축소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UFS는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과 이와 연계된 야외기동훈련(FTX)으로 구성되며, 지휘소연습은 방어에 중점을 둔 1부와 반격 작전을 연습하는 2부로 이뤄집니다.

두 나라는 21일까지 예정됐던 1부 연습만 진행하고 24일부터 27일까지 계획됐던 2부 연습은 취소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UFS 기간 지휘소연습과 연계해 계획했던 연합 야외기동훈련도 일부 축소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합참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한미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휘소연습과 야외기동훈련의 기간과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UFS 연습을 위해 미 본토 등에서 한국으로 파견된 미군 인력 일부는 철수할 전망입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자신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와 훈련에 드는 비용 등을 이유로 미한 연합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할 것을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음날 미 전쟁부는 "군 통수권자의 지시 이행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실행에 옮길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18일 한국 국방부 청사를 방문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UFS 훈련 축소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국방부 청사를 떠나며 방문 이유를 묻는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를 보지 않았느냐, 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왔다”고 대답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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