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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국 내 동결 이란 자금 "한국과 협의 중"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24일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24일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한국에 동결된 것으로 알려진 이란 자금과 관련해 “한국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내 동결된 이란 자금에 대해 한국과 이란이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현 시점 새롭게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국은 10억 달러의 자금을 이란에 해제하지 않았다”면서, 한국 외교부가 이 사안과 관한 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해당 성명은 “한국에 묶인 이란 자금이 미국과의 협의 이후에만 풀리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강조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한국은 필수적인 파트너이자, 제재 이행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는 물론 이란뿐 아니라 북한에도 해당되는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23일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동결된 약 70억 달러의 한국 내 이란 자금의 활용 방안에 대해 이란 정부가 한국 측 제안에 동의 의사를 표명하는 등 기본적인 의견 접근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과 관련 사안 등을 놓고 폭넓게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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