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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지난해 3월 북한 노동자 전원 본국 송환”


알제리 수도 알제 중심가. (자료사진)
알제리 수도 알제 중심가. (자료사진)

알제리가 작년 3월 10일을 기점으로 노동 허가증을 갖고 있는 북한 국적자를 모두 본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 노동자의 고용 계약이 모두 만료됐으며, 작년 3월 10일 이후 갱신된 사례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행 보고서] “As at 10 March 2019, Algeria had repatriated all North Korean nationals with work permits ahead of the date set by the sanctions committee of 22 December 2019. All employment contracts of North Korean expatriates have expired and none have been renewed since 10 March 2019.”

알제리는 이번 달 8일 유엔 안보리에 제출해 최근 공개된, 안보리 결의 2375호 이행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2017년 9월 통과된 안보리 결의 2375호는 북한 국적 해외 노동자에 대한 신규 노동허가 발급을 금지했습니다.

알제리는 2017년 7월부터 북한 국적자에게 취업 비자를 내주지 않기로 결정했고, 유효 기간이 만료된 노동 허가증의 갱신을 같은 해 12월 31일부터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알제리는 작년 12월 22일까지 북한 노동자 송환을 요구한 안보리 결의 2397호 8항 이행보고서도 뒤늦게 제출했지만 27일 정오 현재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올해 3월 발간한 2019년도 연례 인권 보고서에서, 해당 년도에 알제리, 중국, 러시아 등 29개 국가에 북한 노동자가 잔류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지다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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