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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외무장관, “러시아 ‘곡물 전쟁’에 맞설 것”


아날레나 베어보크(가운데) 독일 외무장관이 13일 G7 외무장관 회의 참가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 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G7 외무장관들이 러시아의 곡물 전쟁에 강력하게 맞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7 외무장관들은 14일 독일 방겔스에서 사흘간의 회담을 마무리하면서 러시아에 경제적, 정치적 고립을 강화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확대를 결의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작된 국제적 식량 부족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G7 외무장관들은 공동 성명에서 러시아가 국제적 식량 위기의 원인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는 서방 국가에 있는 것처럼 거짓 정보를 퍼뜨리면서 이른바 ‘곡물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성명은 또 러시아에 외교적 연대를 보이는 중국을 겨냥해 러시아를 돕거나 러시아의 전쟁을 정당화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올해 G7 의장국인 독일의 아날레나 베어보크 외무장관은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것은 우리의 전쟁이 아니다. 이 전쟁은 러시아 대통령에 의한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국제적인 책임을 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어보크 장관은 특히 전쟁으로 인해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이 식량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쟁 발발 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통로인 흑해 항구를 봉쇄해 곡물 수출이 현재 가로막힌 상황입니다.

중동과 아프리카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나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러시아의 봉쇄로 우크라이나에서 2천 500만t의 곡물이 수출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7 외무장관들은 서방을 비롯한 전 세계가 곡물 전쟁에 맞서는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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