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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단위 불법 미국 월경 역대 최다...'30초 얼음' 미 상원 공화 대표 "업무 문제없어"


미국 애리조나주 루크빌 국경을 넘어온 중남미 출신 이주자 가족 (자료사진)
미국 애리조나주 루크빌 국경을 넘어온 중남미 출신 이주자 가족 (자료사진)

생생한 미국 뉴스를 전해 드리는 ‘아메리카 나우’ 시간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지난 8월 미 남부 국경을 불법으로 넘은 ‘가족 단위’ 이주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기자회견 도중 30초 간 얼어붙은 듯한 모습을 보였던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대표에 대해 의료진은 업무 수행에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미국의 8월 신규 고용 건수가 18만7천 건으로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실업률은 3.8%로 소폭 상승했는데요. 관련 소식 이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첫 소식입니다. 지난달에 미국 남부 국경을 넘은 이주자 수가 아주 많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8월 한 달 간 멕시코와 접한 미국 남부 국경을 불법으로 넘다 적발된 가족 단위 이주자가 최소한 9만 1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이 8월 31일 정부 예비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한 내용인데요, 가족 단위 이민자 수로는 역대 최다 수준입니다. 이에 대해 `워싱턴 포스트’는 합법적 이민경로를 늘여 불법 이주자를 줄이려고 했던 조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당혹스러운 결과라며,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민 문제가 다시 쟁점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앞서 가족 단위 불법 이민자 수가 가장 많았던 때는 언제입니까?

기자)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9년 5월입니다. 당시 국경을 넘은 뒤 미 국경순찰대에 적발된 가족 단위 이주자 수는 8만 4천여 명이었는데요. 지난달에는 이보다 7천 명 가까이 더 늘어난 겁니다.

진행자) 그런데 한동안 남부 국경을 넘는 이주자 수가 줄었다고 하지 않았나요?

기자) 맞습니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불법 월경이 크게 줄었습니다. 6월에는 국경에서 적발된 이민자 수가 10만 명에 못 미쳤는데요. 하지만 7월에 13만여 명을 기록한 데 이어 8월에는 17만 7천 명에 달했습니다. 두 달 연속 30% 이상 증가한 겁니다.

진행자) 불법 이주자가 왜 다시 증가한 건가요?

기자) 에린 히터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가 합법적인 이민경로를 확대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등 불법 입국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매년 그렇듯, 계절적 추세와 더불어 취약한 이주자들을 노리고, 또 이들의 이주를 부추기는 밀입국 알선업자들로 인해 이주자들의 썰물과 밀물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지난달에 가족 단위 불법 입국이 많았던 배경은 뭘까요?

기자) 성인들의 경우 국경에서 잡히면 바로 추방할 수 있는데요. 아이들은 풀어주거나 보호시설로 옮겨야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가족과 분리할 수 없으니까 가족을 모두 함께 미국에서 풀어주는 것이 허용됩니다. 전임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멕시코 잔류 정책’을 도입해서 미국에서 망명을 신청한 이주자 가족들도 이민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멕시코에 돌아가 기다리도록 했는데요, 바이든 행정부는 이 정책을 폐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족 단위 이주자가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진행자) 바이든 행정부가 불법 이주자를 막기 위해 새로운 이민 정책을 도입하지 않았습니까?

진행자) 그렇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명분으로 도입했던 ‘타이틀42’가 지난 5월11일 자정 부로 종료된 이후 더 많은 사람이 국경으로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요. 이에 정부는 무단 월경자를 차단하기 위해 새 망명정책을 도입했습니다. 미국에 불법 입국하다 적발돼 추방된 사람은 5년 동안 합법적인 입국을 금지했고요, 이주자가 망명을 신청하고자 할 경우 미국 국경을 넘기 전에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출시한 스마트폰 앱 ‘CBPOne’을 통해 망명 신청 절차를 진행하도록 했는데요. 하루 최대 1천 450명의 사전예약이 가능합니다.

진행자) 미국 정부가 불법 입국 노력은 차단하되 합법적인 경로는 더 넓혔다고요?

기자) 네, 바이든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와 니카라과, 쿠바, 아이티 등 4개 국가에서 미국에 오려는 사람들에게 ‘인도적 임시 입국 허가(humanitarian parole)’를 적용했습니다. 미국에 재정적인 후원자가 있으면 미국에서 2년 간 합법적으로 거주하고 일할 수 있게 했는데요. 이를 통해 월 최대 3만 명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국경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고요?

기자) 네, 공화당은 남부 국경에 이민자들이 몰리는 건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정책이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4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인도적 임시 입국 허가(humanitarian parole)’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21개 주가 연대해 이 정책이 위법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건데요, 지난달 텍사스주 연방법원에서 관련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진행자) 공화당 대선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남부 국경 문제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다른 시각을 갖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불법 입국을 차단하기 위해 강경한 이민정책을 시행했고요. 남부 국경에 장벽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다른 공화당 대선 주자들도 대부분 남부 국경 지원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진행자) 이민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 4월 국제전략그룹이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7개 경합주 유권자의 58%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정책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갤럽이 7월에 발표한 설문조사에서는 미국인의 39%가 미 남부 국경이 위기라고 생각하고, 33%는 이를 중대한 문제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정치 성향별로는 공화당 지지자가 민주당 지지자보다 남부 국경 문제를 훨씬 더 심각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치 매코넬(오른쪽) 미 상원 공화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켄터키주 커빙턴에서 기자회견 도중 말을 멈춘 채 멍한 표정을 짓고 있다.
미치 매코넬(오른쪽) 미 상원 공화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켄터키주 커빙턴에서 기자회견 도중 말을 멈춘 채 멍한 표정을 짓고 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다음 소식입니다. 고령의 중진의원이 기자회견 도중 건강이 우려되는 모습을 보였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가 8월 30일 지역구인 켄터키주 커빙턴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약 30초 간 답변을 하지 못한 채 얼어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매코넬 대표는 기자가 2026년 선거에 다시 출마할 계획인지를 묻자, 질문을 다시 해달라고 두 차례 요청한 뒤 한동안 허공을 응시한 채 가만히 서 있었습니다.

진행자) 매코넬 대표가 왜 그랬던 걸까요?

기자) 매코널 대표 측은 “현기증 증세”라고 설명하면서 “예방적 차원에서 다음 행사 전에 의사와 상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의회 주치의인 브라이언 모나한 박사는 31일 성명을 내고 “현기증은 뇌진탕 회복 과정에서 드물지 않으며, 탈수 때문에 일어날 수도 있다”면서 “매코널 대표에게 일정을 계획대로 해도 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매코넬 대표가 기자회견 도중 멍하니 서 있었던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요?

기자) 네, 지난 7월 주례 기자회견에서도 매코넬 대표는 국방 법안에 대해 말하다가 멈추고는 허공을 약 20초 간 응시했습니다. 이에 옆에 있던 의원들의 부축을 받고 연단에서 내려온 매코넬 대표는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가 몇 분 간 앉아 있다가 기자회견장에 돌아왔는데요. 당시에도 매코넬 대표 측은 현기증 증세라고 설명했고요. 매코넬 대표는 이후 자신은 괜찮으며 2024년까지 대표 임기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매코넬 대표가 나이가 많은 편이죠?

기자) 네, 81세로 고령입니다. 매코넬 대표는 올해 초 넘어져 뇌진탕이 오고 갈비뼈가 골절돼 입원치료를 받았었는데요. 이후 두 차례나 기자회견에서 얼어붙는 모습을 보이며 건강이상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다른 고령의 정치인들도 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올해 90세인 민주당 소속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은 대상포진에 합병증까지 발생해 두 달 넘게 의회에 출석하지 못했습니다. 또 80세로 최고령 현역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문제도 늘 화두인데요, 최근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식 도중 발을 헛디뎌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이 매코넬 대표가 얼어붙은 모습을 보인 데 대해 생각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31일 연방재난관리청(FEMA)을 방문한 자리에서 매코널 대표와 통화했다며 “전화상으로는 예전 그대로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심한 뇌진탕이 있었을 때 그런 반응이 간혹 일어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매코널 대표가 업무수행을 하는데 우려하느냐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고 강조하듯 말했습니다.

진행자) 하지만 의회에서는 매코넬 대표 건강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AP’ 통신 등 언론은 공화당과 민주당 일부 의원이 매코넬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의 뒤를 이어 누가 상원 공화당 대표직을 맡게 될지에 대해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에서는 최근 정치인의 나이를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의 나이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80세이지만, 공화당 대선 선두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도 77세로 고령인데요. 지난달 28일 발표된 `AP’ 통신과 NORC 공동 설문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77%에 달했습니다. 특히 공화당원들은 89%가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가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를 우려하는 응답률은 51%로 절반이 조금 넘었는데요. 민주당원들은 71%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를 우려하는 반면, 공화당원들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를 문제 삼는 비율은 28%에 그쳤습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학 식당 앞에 사람을 구한다는 안내 팻말이 붙어있는 모습. (자료 사진)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학 식당 앞에 사람을 구한다는 안내 팻말이 붙어있는 모습. (자료 사진)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끝으로 미국의 노동 시장 살펴보겠습니다. 8월 고용 지표가 나왔군요?

기자) 네, 미 노동통계국이 1일 8월 고용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이번 고용 보고서에는 신규 일자리 건수와 실업률 통계치가 담겼습니다. 먼저 지난달 새로 추가된 비농업 부문 일자리 수는 전문가 전망치를 웃도는 18만 7천 건으로 집계됐고요. 실업률은 3.8%로 전달에 비해 0.3%P 올라갔습니다.

진행자) 하나씩 살펴보죠. 먼저 신규 일자리 건수가 전망치보다 높게 나왔군요?

기자) 네, 이날(1일) 보고서 발표에 앞서 여러 전문가 전망치가 나왔었는데요. 다우존스는 17만 개의 새 일자리가 추가됐을 것으로 내다봤었고,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약 17만7천 개가 추가됐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전문가 기대치보다는 높게 나왔지만, 지난 1년 동안 매달 추가되는 평균 일자리 수가 27만1천 건인 것을 감안하면 많은 수는 아닙니다.

진행자) 지난 6월과 7월 신규 일자리 건수도 하향 조정됐죠?

기자) 네, 전달인 7월 신규 일자리 수는 기존 통계치인 18만7천 개에서 3만 개 감소한 15만7천 개로 낮게 수정됐고, 6월 신규 일자리도 기존 18만5천 개에서 8만 개 줄어든 10만5천 개로 대폭 하향 조정됐는데요.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작은 폭으로 고용이 발생한 겁니다. 이는 과열된 미국 노동 시장이 점차 진정되고 있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진행자) 8월 고용이 증가한 분야는 어디입니까?

기자) 의료보험과 관광 산업, 그리고 사회 복지와 건설 부문에서 고용이 증가했습니다. 가장 많은 일자리가 추가된 분야는 의료보험 쪽입니다. 약 7만1천 개 일자리가 추가되면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요. 레저 및 숙박업 부분은 지난달 4만 개의 일자리가 증가했습니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달인 7월과 비슷한 2만2천 건의 고용이 있었습니다. 또 건설 분야 역시 2만 2천 개 일자리가 추가됐는데요. 이는 지난 1년간 매달 평균 추가된 것보다 5만 건 높은 수치입니다.

진행자) 반면 일자리가 줄어든 곳도 있네요?

기자) 네, 운송 및 창고업 분야 전체 일자리가 3만4천여 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트럭 운송 분야 고용이 크게 줄었는데요. 미국의 트럭 운송 업체 ‘옐로우 코퍼레이션’사가 8월 초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파산법 11조에 따라 약 3만 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파산법 11조는 회생 가능한 기업이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조직 개편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항공 부문에서는 3천 개 일자리가 추가됐습니다.

진행자) 한 기업에서만 3만 명이 실직하게 됐다는 건데요. 지난달 미국 내 실업률,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네, 지난달 미국 내 실업자는 총 640만 명으로 전달에 비해 51만4천 명 늘었습니다. 실업률은 전달인 7월과 비교했을 때 0.3%P 올라간 3.8%인데요. 이는 2022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인구는 대폭 증가했는데요. 경제활동인구는 취업자와 실업자를 모두 포함한 15세 이상 인구를 말합니다. 노동통계국은 지난 3월 이후 별로 변동이 없었던 경제활동인구가 8월에는 0.2%P 상승해 62.8%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선포되기 바로 직전인 2020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한편 노동인구 대비 취업자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60.4%로 한 달 사이 변화가 없었습니다.

진행자) 임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달인 7월보다는 0.2% 올랐고, 1년 전보다는 4.3% 올랐습니다. 두 수치 모두 예측됐던 0.3%와 4.4%를 밑돌았는데요. 미 경제전문매체 CNBC 방송은 이 통계가 인플레이션의 압박이 완화되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오는 20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정하게 되죠. 이번에 발표된 고용지표 등을 참고해서 연준이 결정을 내릴 텐데요. 마지막으로 미국의 경제 상황 짚어주실까요?

기자) 네, CNBC 방송은 최근 경제 지표들이 엇갈린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4천 건 떨어진 22만8천 건으로 집계됐는데요. 이날(1일) 발표된 고용 지표와 함께 보면 과열됐던 노동 시장이 점차 진정되면서 인플레이션도 둔화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개인 소비자지출은 지난 7월 0.8% 올라 민간 소비 부문에서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또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2.1%로 속보치보다는 낮게 조정됐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장은 이런 자료를 기반으로 연준이 이번 달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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