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핵항모 루스벨트서 또 코로나 확진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 호에서 또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15일 성명에서 루스벨트 호에서 3명의 병력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루스벨트 호는 정부 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 작업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 현재 어떤 증상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밀접 접촉자들과 함께 선상에 격리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태평양사령부는 미 장병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고, 루스벨트 호는 현재 정상 운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루스벨트 호는 지난해 3월 코로나 집단 감염 사태로 2달간 운항을 중지했었습니다.

당시 전임 브렛 크로지어 루스벨트호 함장은 코로나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승조원들의 하선을 요청했지만 기밀을 누출했다 경질됐습니다.

한편 루스벨트 호는 중국이 영유권 주장을 하는 남중국해에서 최근 USS 니미츠호와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