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코로나 위기 극복, 양적완화 등 모든 수단 동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돕기 위해 3천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23일 성명을 통해 “도전적인 시기의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필요로 하는 만큼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에 자금을 풀기 위해 이른바 ‘양적완화’를 사실상 무제한적으로 하겠다는 뜻입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5일 총 7천억 달러 상당의 국채를 사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기업과 가계를 돕기 위해 3천억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대책도 내놨습니다. 미 정부는 또 ‘투자등급’ 회사채도 사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준은 또 코로나 사태로 학자금 대출 상환 등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위해 별도의 지원 대책도 내놨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