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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국제사회 '신종 코로나' 휴전 요구에 동의


지난달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모습.
지난달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모습.

리비아 내전의 당사자인 리비아국민군(LNA)과 리비아통합정부(GN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 차단을 위해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지난 21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전투를 중단하는 것에 동의할 것이라는 성명을 각각 발표했습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무아마르 가다피 정권이 무너진 이후 분열돼 내전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리비아국민군이 지난해 4월부터 수도 트리폴리를 탈환하기 위해서 정부군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이후 양측의 무력충돌은 격화됐습니다.

한편 유엔은 성명에서 양측의 휴전 합의에 환영의 뜻과 함께 지금의 전투 중단이 지속적인 휴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엔은 이웃나라들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들어 방역 작업을 위해 무력충돌을 중단할 것을 양측에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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