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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 3만5천명 넘어


22일 미국 워싱턴주 커클랜드에 있는 요양센터 '라이프케어 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창문 너머로 가족과 인사하고 있다.
22일 미국 워싱턴주 커클랜드에 있는 요양센터 '라이프케어 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창문 너머로 가족과 인사하고 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오늘(2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3만5천 명과 400명을 넘었습니다.

미국은 어제(22일) 약 9천명의 신규 감염 사례가 보고되는 등 수도 워싱턴 DC를 포함한 50개 주 전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체 환자가 3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첫 환자가 나온 이후 두 달 만으로,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확진자 수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많습니다.

특히 미국 전체 환자의 45%, 그리고 사망자의 27% 이상이 뉴욕주에서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주와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주가 요청한 연방정부 차원의 중대 재난지역 지정을 승인했습니다.

한편 미국 내 많은 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식료품 구매와 병원, 은행 방문 등을 제외한 불필요한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라는 자택격리 명령을 내렸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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