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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미국 부통령 ‘미, 이란 협상 진전 이뤄’

JD 밴스 미국 부통령
JD 밴스 미국 부통령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핵 프로그램 문제를 놓고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JD 밴스 부통령은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건하지 않겠다는, 확고하고 검증 가능한 약속을 해야 한다며,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철한 기자입니다.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카타르 중재단이 도하에서 이란 대표단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이란 핵 프로그램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한 지 하루 만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협상 내용을 보고받은 한 당국자를 인용해, 카타르 중재단이 돌파구를 찾기 위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2일 이란 테헤란으로 이동해 밤샘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2일 저녁 앤드루스 합동 기지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건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지난해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 그리고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장대한 분노 작전(Operation Epic Fury)’으로 타격을 입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 측과 여러 차례 좋은 대화를 나눴고, 약 한 시간 전에도 이 문제와 관련해 미국 대통령과 직접 통화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과 나는 협상을 통한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2일 미국이 자국의 요구 사항을 이미 알고 있다며, 미국이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해제하고 동결 자산을 풀며 전쟁을 끝내는 대가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핵 프로그램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일 기자들에게 “이란의 요구가 받아들여진다면 단기간 내에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를 회복하고 협상 절차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모든 것은 미국 측에 달려 있으며, 미국이 향후 협상 절차와 관련해 어떤 행동을 취할지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 측과의 협상이 “다소 예측하기 어려웠다”고 인정하고,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한 여러 선택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대통령이 늘 말하듯이 군사적 대응 수단도 있고 비군사적 대응 수단도 있지만, 우리는 분명히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진전이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란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군사 행동에 나서기까지 시한이 정해져 있느냐는 질문에는, 미국이 협상에 구체적인 기한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파괴한 데 이어, 반드시 이란이 이를 재건하거나 재건하려 시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건하지 않겠다는, 확고하고 검증 가능한 약속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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