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22일 유엔총회가 열린 뉴욕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 문제를 포함한 주요 안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두 정상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단호한 의지를 표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요구하는 일본 측 입장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가하는 안보 위협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고도화와 자금 조달원인 암호화폐 탈취를 포함한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은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 아래,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또 유럽-대서양 지역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가 서로 분리될 수 없다고 지적하며,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 협력 강화에 따른 핵·미사일 관련 기술 확산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무기 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상화폐 탈취 등 불법 사이버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이같은 행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면서,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 결의를 완전하게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가 고령화되는 피해자 가족들의 상황을 고려할 때 ‘생명이 걸린 긴급한 인도적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다카이치 총리는 "일·북 평양선언에 기초해 상호 결실 있는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화에 임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북한을 향해 대화의 문이 열려 있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영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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