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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항료' 부과 않을 것"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료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이같은 내용을 확약했다면서,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즉시 종료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전 세계 석유와 가스 공급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통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에 대해 통행료나 기타 요금을 부과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사회연결망 서비스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대해 “통행료도 없고, 보험료도 없으며, 어떤 종류의 추가 비용도 요구하거나, 징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에 확약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제공한 정보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날 경우,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은 “즉시” 종료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주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14개 조항 가운데 하나는, 이란이 60일 동안 상업용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고, 어떠한 비용도 부과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올린 글에서 “추가로, 미국은 이란에 어떠한 돈도 제공하지 않았으며, 이란의 자금도 이란 측에 풀어준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가 통제하고 있는 이란의 일부 자금을 미국의 농민들과 목장주들을 위해 풀어줄 것이며, 그 돈은 옥수수와 밀, 대두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이런 가운데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4일, 이란에서 핵사찰이 실시될 것이며, IAEA가 테헤란과 협력해 사찰 방식과 일정, 절차, 장소 등을 “매우 가까운 시일 내에”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양해각서 8항에는 핵물질 시설과 관련해 수행될 핵 활동이 모든 면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독을 받게 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그러한 방문은 최종 합의가 이뤄진 이후에야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24일 사회연결망 서비스인 X에 올린 글에서 “이런 문제들은 최종 합의의 틀 안에서, 그리고 상대방이 모든 제재와 기타 조치를 종료하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취한 결과로써만 검토되고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언론을 통한 과장된 홍보로 ‘소동을 일으킨 뒤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정책을 밀어붙일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이란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최고 수준의 핵 사찰”을 받는 데 “완전하고도 전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이란이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면, 추가 협상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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