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관리들이 부인하는 데도 불구하고 이란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최고 수준의 핵 사찰을 받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새벽 자신의 사회연결망 서비스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은 앞으로 오랫동안 (무기한) 최고 수준의 핵 사찰을 받는 데 완전하고도 전적으로 동의했으며, 이것은 ‘핵 투명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만약 이란이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면 추가 협상은 없었을 것”이며 “이런 점과 이란이 한 다른 중대한 양보를 바탕으로, 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개방 상태로 유지하고 추가적인 해상 봉쇄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글은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이란 핵시설 방문과 관련해 예정된 계획이 없다고 밝힌 뒤 나온 것입니다.
앞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22일 스위스에서 이란 관리들과 회담을 한 뒤, 이란이 IAEA 사찰단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글을 올리기 하루 전인 22일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된 상태”라며 “전날보다 더 많은 양의 석유가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23일 별도의 글에서는, 22일 하루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1천900만 배럴의 석유가 수송됐으며, 이는 “사상 최고 기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22일 이란 자산 동결이 해제됐으며, 석유와 석유화학 부문에 대한 제재 면제와 함께 이란의 재건 및 개발 계획이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도 이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약속하고 IAEA 사찰단의 복귀를 수용함에 따라, 이란이 60일간 석유를 생산하고 판매하도록 허용하는 면허를 발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에 제공되는 자금이나 제재 완화로 풀리는 돈은, 미국이 통제하는 계좌로 들어가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옥수수와 밀, 대두를 미국 농민들로부터 구매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동 군사작전이 시작된 이후 첫 해외 순방으로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사이 중재 역할을 맡아온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과 셰바즈 샤리프 총리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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