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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시리아 내 ‘마약 밀매 혐의자’ 겨냥 공습…민간인 최소 9명 사망”


요르단군 장병들이 시리아 접경에서 순찰하고 있다. (자료사진)
요르단군 장병들이 시리아 접경에서 순찰하고 있다. (자료사진)

시리아 내 마약 밀매업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요르단의 공습으로 적어도 9명이 사망했다고 한 인권단체가 18일 주장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날 “요르단 군용기들이 (시리아) 남동부 수와이다주 외곽 마을의 주택가와 창고를 목표로 공습을 감행했다”며, 여아 2명 등 적어도 9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요르단은 최근 몇 년 사이 시리아와의 국경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왔으며, 시리아로부터의 마약과 무기 밀매 시도를 저지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수행해왔습니다.

라미 압델라만SOHR 소장은 요르단 군이 “마약 밀매와의 싸움을 구실로” 민가에 치명적 공격을 감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공습의 목표였던 2명의 인물이 마약 밀매업자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에서 밀매를 통해 외부로 유통되는 마약 중 하나는 중추신경 각성제인 암페타민과 유사한 ‘캡타곤’으로, 최근 걸프 지역에서 수요가 폭증하고 있으며 요르단이 주요 유통 중간경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르단 정부는 이번 사안와 관련해 논평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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