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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시리아∙헤즈볼라에 보복 공격…이란 “확전 불가피”


지난 4일 레바논의 이스라엘 접경 마을인 아이타알샤브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짙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지난 4일 레바논의 이스라엘 접경 마을인 아이타알샤브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짙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분쟁을 계속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시리아에 보복 공격을 가했다고 어제(9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채 이스라엘과 북쪽으로 접경한 시리아로부터 날아온 드론이 이스라엘 남부 도시 에일라트의 한 학교를 타격한 데 대해 대응 공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어 시리아 영토로부터 가해지는 모든 테러 행위에 대해 시리아 정권에 전적인 책임을 묻고 있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모든 공격에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앞서 이날 레바논으로부터 가해진 자국 영토에 대한 공격에 대해서도 전투기와 포병 전력을 동원해 레바논 내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관측소와 장비 등 기반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역내 무장단체들의 이라크와 시리아 주둔 미군을 겨냥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한편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교장관은 이날 이란 언론에 “가자지구 민간인을 상대로 한 전쟁 강도가 높아진 데 따라 전쟁 범위 확대가 불가피해졌다”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이 역내로 번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하마스와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 등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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