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한국, 일본 등과 협의하며 북한이 쏜 발사체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를 역내 안정을 훼손하는 행위로 규정하면서 한일 양국에 대한 방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그것을 확인하고 인지하고 있다”면서 “성공 여부는 여전히 평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싱 부대변인] “We are aware of the DPRK launch of a space launch vehicle and are consulting with ROK and Japan, as well as other regional allies and partners. We so I can confirm that we are aware of that, but we're still assessing the success of the launch.”
싱 부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한국, 일본은 물론 그 밖의 다른 역내 동맹, 파트너와 협의 중”이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한 이번 발사가 군사정찰 위성에 대한 것이냐는 추가 질의에도 “우주발사체로 알고 있다는 것 외에 말해줄 수 있는 게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북한의 이번 정찰위성 발사가 북한의 군사력 강화로 이어질지, 또 이에 대응해 미군이 추가 자산을 배치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발사의) 성공 여부를 알 수 없는 만큼 추측하지 않겠다”며 “이것은 우리가 역내 파트너와 한국, 일본 등과 계속 협력해 평가하는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싱 부대변인] “Well, I'm not going to speculate because we don't also know if it was successful. So, again, this is something that we continue to work with our partners in the region, with ROK and Japan, to continue to assess. We know this is another example of destabilizing action in the region. And we again just reiterate our very firm commitment to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but how it's going to affect the DPRK military capabilities, I just wouldn't be able to speculate on that.”
이어 “우리는 이것이 역내 불안정을 조장하는 또 다른 사례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 일본에 대한 매우 확고한 (방위) 공약을 거듭 강조한다”고 싱 부대변인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것이 북한의 군사적 역량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선 추측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이전에도 밝힌 것처럼 이러한 발사는 불안정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번 발사의 위법성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싱 부대변인] “We've said that before from the podium. These launches, again, are destabilizing, they violat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싱 부대변인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한국 정부가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추진하는 데 대해선 “그것은 양국(남북) 간 합의”라며 미국 국방부 차원에서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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