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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정찰위성 분석 중…불법 발사 강력 규탄”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21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21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정찰위성을 분석 중이라며 북한의 성공 발표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북한의 불법 발사를 강하게 규탄한다는 입장도 확인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21일 북한의 위성 발사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매튜 밀러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정찰위성의 궤도 진입 성공 발표와 관련한 질의에 “그러한 평가에 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미국 정부 내부에서 여전히 (분석을)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밀러 대변인] “I cannot confirm that assessment. It is still something that's ongoing inside the United States government. I can say that we condemn the DPRK’s unlawful launch of a military reconnaissance satellite today.”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의 불법적인 군사 정찰위성 발사를 규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발사는 우주발사체가 포함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것이며, 이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밀러 대변인] “This launch utilizes ballistic missile technology, which includes space launch vehicles, it violates multipl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we will continue to work with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o send a strong signal to the DPRK that its actions will only intensify its isolation as it undermines stability and prosperity on the Korean peninsula.”

아울러 “우리는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이러한 행동이 한반도의 안정과 번영을 저해하고 고립을 심화시킬 뿐이라는 강력한 신호를 북한에 계속 보낼 것”이라고 밀러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북한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우려하겠느냐는 기자의 추가 질문에 “공식적인 평가가 내려지기 전에는 그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한반도 시각 21일 오후 10시 43분경 동창리 일대에서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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