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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새 총리에 탁신계 정당 소속 세타 타위신 선출…탁신, 15년 만에 귀국


새 태국 총리로 선출된 세타 타위신(가운데) 의원 (자료사진)
새 태국 총리로 선출된 세타 타위신(가운데) 의원 (자료사진)

태국의 새 총리에 제2당인 프아타이당 소속 세타 타위신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태국 의회는 22일 표결을 통해 부동산 개발업자 출신인 세타 의원을 과반수의 찬성으로 새 총리로 선출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실시된 총선거에서는 군부의 정치적 영향력 제거 등을 공약으로 내건 전진당이 제1당으로 부상한 뒤 7개 야당과 연정을 추진했었습니다.

하지만 총리 후보로 나선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 대표가 지난달 실시된 의회 표결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했고, 이후 군부가 임명한 상원의원들의 반대로 피타 후보에 대한 2차 투표는 아예 무산됐습니다.

이후 전진당은 제2당인 프아타이당 소속 총리 후보 지지 입장을 밝혔고, 프아타이당은 군부 정당을 포함한 11개 정당과의 연합을 통해 세타 의원을 총리 후보로 내세웠습니다.

한편 프아타이당을 이끌어 온 탁신 칫나왓 전 총리가 지난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후 2008년 망명한 지 15년 만에 이날 귀국했습니다.

탁신 전 총리는 귀국 직후 대법원에 출두해 권력남용과 배임 등 혐의로 8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됐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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