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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선 승리 전진당 "6개 정당 309석 연정 추진"


태국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른 '전진당'의 피타 림짜른랏 대표가 15일 방콕 시내 당사에 나오고 있다. 
태국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른 '전진당'의 피타 림짜른랏 대표가 15일 방콕 시내 당사에 나오고 있다. 

14일 실시된 태국 하원 총선거에서 1980년생 피타 림짜른랏 대표가 이끄는 '행동전진당(이하 전진당)'이 1당을 차지했습니다.

태국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개표가 약 99% 진행된 상황에서 전진당이 1당,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이 이끄는 프아타이당이 2당 지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이끄는 연합태국국가당은 3당에 그쳤다고 위원회는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진당은 150석, 프아타이당은 142석으로 두 당이 292석을 차지한 반면 군부 진영 정당인 팔랑쁘라차랏당(PPRP)과 루엄타이쌍찻당(RTSC)은 합쳐서 76석을 얻는 데 그쳤다고 위원회는 설명했습니다.

피타 전진당 대표는 15일 차기 정부를 이끌 준비가 돼 있다며, 프아타이당을 포함한 6자 연합을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모두를 위한 총리”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진당과 프아타이당 외에는 타이상타이당, 쁘라차찻당, 세리루암타이당 등 야권 군소정당 3곳과 신당 1곳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연정 의석은 도합 309석에 머물러, 집권에 필요한 376석에 못 미칩니다.

2017년 개정 헌법에 따라 총리 선출에는 하원 의원 500명 외에, 군부가 임명한 상원의원 250명이 참여합니다.

피타 대표의 계획대로 309석 규모의 연정을 구성한다면 상원에서 67표 이상을 얻어야 하므로 여전히 정권 교체는 불확실합니다.

한편 태국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기록적인 경기 침체와 인권 탄압으로 비난을 받아 온 쁘라윳 총리에 대해 혹독한 평결을 내렸다고 `AFP’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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