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동맹인 벨라루스에 추가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EU는 오늘(4일) 보도자료를 통해 벨라루스에 대한 수출금지 대상을 군사와 기술 향상에 기여하는 민감한 물품과 기술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출금지 대상에는 총기와 탄약, 항공기 엔진을 비롯해 항공과 우주 산업에 활용될 수 있는 물품과 기술이 포함됐습니다.
EU는 추가 제재가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겨냥한 EU의 제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러시아가 벨라루스를 통해 제재를 회피할 수 없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EU는 이와는 별도로 벨라루스에 대해 인권 관련 제재도 부과했습니다.
새 제재 대상에는 벨라루스 내 반정부 운동을 탄압한 벨라루스 경찰과 사법부, 교도소 관리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한 혐의를 받는 언론인과 업체가 포함됐습니다.
제재 대상 개인 38명은 유럽연합 내 자산이 모두 동결되고 여행도 금지됐다고 EU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