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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태사령부 “미·한·일·호주, 퍼시픽 뱅가드 훈련 실시”


미 해군의 USS 하워드 유도미사일 구축함
미 해군의 USS 하워드 유도미사일 구축함

미국이 주도하는 해상연합훈련인 ‘퍼시픽 뱅가드’가 필리핀해에서 실시되고 있다고 미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이 훈련에 미국, 한국, 일본, 호주 등 4개국이 참여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국, 한국, 일본, 호주 등 4개국이 필리핀해에서 ‘퍼시픽 뱅가드(Pacific Vangaurad)’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퍼시픽 뱅가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동맹국의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향상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해상연합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 1일 시작돼 12일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훈련에 일본의 구축함 JS 시라누이함과 다수의 항공기를 비롯해 호주의 훈련 통제부 요원, 한국 구축함 ‘문무대왕함’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 유도 미사일 구축함 USS 하워드함과 72 태스크포스 사령관이 지원하는 항공기 등이 이번 훈련에 동원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퍼시픽 뱅가드 훈련은 인도태평양 4개국 해군이 해상전, 대잠전, 공중전, 미사일 실사격 훈련, 고급 기동 시나리오에 관한 기술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인태사령부 보도자료] “Pacific Vanguard is an opportunity for the four Indo-Pacific navies to strengthen their skills in maritime operations, anti-submarine warfare operations, air warfare operations, live-fire missile events, and advanced maneuvering scenarios.”

USS 하워드함의 지휘관인 켄지 이가와 함장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퍼시픽 뱅가드 같은 훈련에서 동맹국과의 협력 교전은 강력하고 효과적인 상호 운용 가능한 군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가와 함장] “Cooperative engagements with our Allies during exercises like Pacific Vanguard are critical to ensuring we can stay a strong and effective interoperable force,” said Cmdr. Kenji Igawa, commanding officer of USS Howard. “I am tremendously proud of my Sailors’ focus on this mission. A free and open Indo-Pacific is made possible by the relationships we build together during exercises like this one.”

인태사령부는 “미 7함대 장병들이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작전 숙련도를 높이고 위기와 비상사태 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국 해군은 지난달 25일 보도자료에서 “구축함 문무대왕함(4천400톤)이 다음 달 1~12일 미국 괌 근해에서 진행되는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제주 해군기지를 출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해군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이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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