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한국 내 탈북민단체, 한국전쟁 발발일에 대북 전단 살포


한국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해 4월 경기도 김포에서 대북 전단 100만 장을 날려 보냈다며 공개한 사진 (자료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
한국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해 4월 경기도 김포에서 대북 전단 100만 장을 날려 보냈다며 공개한 사진 (자료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

한국 내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한국전쟁 발발 73주년인 25일 대북 전단과 의약품 등을 대형 풍선에 달아 북한으로 보냈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26일 “어제 밤 10시 경기도 김포시에서 대북 전단 20만장과 마스크 1만장, 타이레놀, 소책자를 대형 풍선 20개에 달아 북쪽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해 10월과 지난 5월에도 대북 전단과 약품 등을 대형 풍선을 활용해 북한에 보낸 바 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지난 2020년 대북 전단 살포 행위가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 긴장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이 단체의 설립 허가를 취소했습니다.

이 단체는 이에 맞서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설립 허가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1심과 2심에서 잇따라 패소했지만 대법원이 지난 4월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내며 처분의 적법성을 다시 판단하도록 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