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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조지아주 “한국 기업과의 협력으로 경제 호황…굳건한 동맹 유지 고대”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의 기아 자동차 조립공장.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의 기아 자동차 조립공장.

미국 동남부에 위치한 조지아주가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이 경제 발전과 기회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굳건한 동맹 관계가 오래 유지되기를 바란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사무실은 28일 많은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습니다.

[조지아 주지사 사무실] “As Korean companies like Hyundai Motor Group, Kia Motors, SK Group, QCells, and more than 100 others have sought to establish or expand their operations, we have been proud to work with them as partners in our state. Georgia’s longtime relationship with Korea has resulted in an economic boom – increasing opportunities for both of our citizenry, and we look forward to maintaining our robust alliance for many years to come.”

켐프 주지사 사무실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27일 미 의회 연설에서 한국 기업이 진출한 각주를 언급하며 조지아주도 거론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현대자동차와 기아차, SK 그룹, 큐셀과 100개 이상의 한국 기업들이 설립 또는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우리 주에서 그들과 파트너로서 협력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과의 오랜 관계가 경제적 호황을 낳았고 두 나라 국민들을 위한 기회를 늘렸다”며 “우리는 앞으로 오랜 기간 동안 우리의 굳건한 동맹이 유지되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

앞서 윤 대통령은 27일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상대국에 대한 양국 투자를 거론하며 조지아주를 언급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2020년 기준 약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2024년 하반기부터 가동될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우티 현대차 공장도 연간 30만 대의 전기차와 수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이미 조지아주에는 기아자동차와 금호타이어, 한화큐셀 등 약 120개의 한국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 조지아주에서 태양광 모듈 공장을 가동해 온 한화는 1월 초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지아주에 약 25억 달러를 투자해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투자는 미국 태양광 에너지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성명을 통해 “미국 역사상 최대의 태양광 투자를 하겠다는 오늘 한화큐셀의 발표는 조지아주 노동자 가족과 미국 경제에 대형호재”라며 환영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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