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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경도시 이주자 시설 화재 최소 39명 사망


28일 멕시코 북부 국경도시 시우다드후아레스의 이주자 시설 화재 현장에 구급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28일 멕시코 북부 국경도시 시우다드후아레스의 이주자 시설 화재 현장에 구급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 북부 국경 도시의 한 이민 시설에서 27일 밤 화재가 발생해 적어도 39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과 미 'CNN' 방송이 28일 보도했습니다.

멕시코이민청(INM)이 운영하는 시우다드후아레스 소재 한 수용시설에서 발생한 이날 화재는 시내 거리를 떠도는 이민자 약 71명을 이송한 이후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화재 건물에 이들 이주민들이 수용돼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장에는 구급차와 경찰차량 10여 대가 긴급 출동해 진화와 피해자 수습 활동에 나섰고, 건물 밖으로 옮겨진 부상자들이 줄지어 누워있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당국은 화재의 원인과 피해자들의 국적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사망자들에 대한 언급 없이, 부상자 대부분이 베네수엘라인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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