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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피랍 미국인 4명 중 2명 숨진 채 발견...생존자 귀국


납치된 미국인 4명 중 2명의 사체가 발견된 멕시코 마타모로스에서 7일 사법 당국 관계자들이 수색하고 있다.
납치된 미국인 4명 중 2명의 사체가 발견된 멕시코 마타모로스에서 7일 사법 당국 관계자들이 수색하고 있다.

지난 3일 멕시코 국경을 넘은 직후 무장괴한에 의해 납치됐던 미국인 4명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미국 정부와 멕시코 관리들이 7일 확인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멕시코 마타모로스에서 납치됐던 미국 시민 4명을 찾았다”며, 2명은 미국으로 돌아왔고 숨진 다른 2명의 시신은 수습됐다고 밝혔습니다.

마타모로스가 속한 멕시코 타마울리파스 주지사는 생존자들과 2구의 시신이 7일 아침 마타모로스 남동쪽 오두막에서 멕시코 보안군에 의해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생존자 중 1명은 다리에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당시 오두막에서 이들을 감시하던 24세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으며, 2명의 미국인이 사망한 원인을 비롯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희생자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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