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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미사일방어청장 “북한 같은 불량국가 위협 사라지지 않아…인태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모색 ”


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 사진 제공: 미 미사일방어청.
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 사진 제공: 미 미사일방어청.

북한 같은 불량 국가들의 미 본토에 대한 위협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미국 미사일 방어청장이 지적했습니다. 한국 일본 등 인도태평양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MDA)의 존 힐 청장이 24일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존 힐 청장] “The strategy for homeland defense still remains against the limited attack from the rogue nations, primarily North Korea. So we have to worry about that because that threat unfortunately doesn't go away.”

힐 청장은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대담 행사에서 미국의 본토 방어 전략을 설명하면서 “주로 북한과 같은 불량국가의 제한된 공격에 맞서는 본토 방어 전략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불행하게도 그런 위협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존 힐 미 미사일방어청장이 24일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대담 에 참석했다. 사진 - CSIS 유튜브 영상 캡처.
존 힐 미 미사일방어청장이 24일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대담 에 참석했다. 사진 - CSIS 유튜브 영상 캡처.

힐 청장은 미국의 탄도미사일 방어가 ‘불량 국가’에 대한 것이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심각한 위협과 속도, 도전에 맞서고 있다”며 “그것이 우리가 싸울 때 다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존 힐 청장] “I always tell my folks when we're doing ballistic missile defense of the homeland, yes that is against the rogue nations. We're going against the acute threat and against the pace and challenge. That's what we have to deal with when we're fought.”

힐 청장은 또 미사일 방어와 관련해 많은 역내 시스템 운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령 괌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해군과 공군 기지를 비롯해 국방부 산하 통합전투사령부도 괌에 위치해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괌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배치한 것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괌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존 힐 청장] “When I look at the globe and go do this and you look at where Guam situated is a strategic location. So then go away from location, what do we have there? It's a major ship repair site. Got to protect that it's a major air site. That is very useful for every service and for the PACOM commander. So it is location and it is capability today. The islands defended by THAAD on the island really against the North Korean threat because that's why we put it there.”

힐 청장은 또 일본과 한국 등 인도태평양 역내 국가들과의 미사일 방어 협력을 강조하면서 이들과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역내 국가와의 미사일 방어 협력 관계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역내에서 미군의 방어 부담이 상쇄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힐 청장은 그러면서 이 같은 미사일 방어 상호 운용성 강화는 일본뿐 아니라 역내에서 한국, 호주 등과도 모색하고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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