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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르웨이 북단에 해군기지 신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약 한달만인 지난해 3월 25일 노르웨이 북극권에서 훈련 중인 나토와 핀란드·스웨덴 병력에게 연설하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약 한달만인 지난해 3월 25일 노르웨이 북극권에서 훈련 중인 나토와 핀란드·스웨덴 병력에게 연설하고 있다.

영국 군은 8일 노르웨이 북부에 북극 작전용 기지를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해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노르웨이 북부에 설치된 '캠프 바이킹(Camp Viking)'은 영국이 혹한의 날씨에서 싸울 수 있는 군대가 필요할 때 의존할 해병 특공대의 중추 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해군은 이 특공대가 2차 세계대전 당시 북극전쟁의 유산을 기반으로 구축됐지만, "북방 고위도 지역이 핵심 전구로 다시 떠오르면서 새 시설이 필요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해당 기지는 전략적으로 노르웨이 육군 기지 옆에 위치해 있어 역내 위협 억제에 이상적이며, 이를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북쪽 측면과 가까운 동맹국 노르웨이를 보호하기 위한 영국의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약 1천 명의 특공대원들이 최근 이 기지에 배치돼 합동원정군(JEF)과 나토 동맹들과 혹독한 환경에서 훈련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캠프 바이킹이 위치한 노르웨이 트롬쇠는 러시아와 직선 거리로 약 700km 떨어져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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