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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전 총사령관 전격 교체…젤렌스키, ”솔레다르 장악” 주장 반박


11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120mm 박격포를 발사하고 있다.
11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120mm 박격포를 발사하고 있다.

러시아가 어제(11일) 우크라이나 전쟁 총책임자인 세르게이 수로비킨 통합사령관을 경질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발레리 게라시모프 현 러시아 군 총참모장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개편은 군 편제간의 소통과 지휘 구조의 “질과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군 총참모장.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군 총참모장.

이번 인사는 무자비한 성향으로 러시아 언론으로부터 “아마겟돈 장군”이란 별명을 얻은 수로비킨 사령관이 통합사령관에 임명된 지 3개월 만으로, 사실상 강등을 의미한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용병그룹인 바그너 실소유주 예브게니 프리고진 씨는 성명을 통해 격전이 벌어진 솔레다르에서 약 500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군대로부터 솔레다르 영토의 완전한 해방과 정화를 확인한다”며 “항복을 원치 않는 우크라이나 부대는 파괴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테러국가와 그 선전가들은 우리 마을인 솔레다르 일부가 러시아 소유에 들어갔다고 가장하려 한다”며 바그너 측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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