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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동부 솔레다르 “장악” 주장…젤렌스키, 파트너국에 군사 지원 거듭 촉구


지난 5일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된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솔레다르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지난 5일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된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솔레다르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와의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솔레다르 마을을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의 민간 용병회사인 바그너그룹 실소유주인 예브게니 프리고진 씨는 어제(10일) “바그너 부대들이 솔레다르의 전체 영토를 장악했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지휘관들은 솔레다르 장악을 인근 전략 도시인 바흐무트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확보하기 위한 작전의 핵심 목표로 간주해 왔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지휘부는 이날 솔레다르 상황에 대한 별도의 언급 없이 현지에서의 전투가 치열하다고 밝혔습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부장관은 “적은 심각한 병력 손실에도 불구하고 계속 적극 공세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진지로 접근하는 경로에는 죽은 적 전투원들의 시체가 널려있을 뿐”이라며 “우리 전사들이 용감하게 방어선을 사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솔레다르에서 몇 마일 떨어진 바흐무트를 포함해 루한시크와 하르키우, 도네츠크 지역 13개 정착촌 지역에서 러시아 군을 격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저녁 화상 연설에서 “파트너들로부터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수준의 현대 군사기술로 (러시아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고, 또 대응해야 한다”며 동맹국들의 지원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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