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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권 허용’ 판례 폐기 미국, 먹는 임신중절약 소매 약국 시판 허용


임신중절약인 미페프리스톤(mifepristone)
임신중절약인 미페프리스톤(mifepristone)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내 소매 약국에서의 먹는 임신중절약 판매를 처음으로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FDA는 3일 웹사이트를 통해 임신중절약인 “미페프리스톤(mifepristone) 위험성 평가와 완화 전략(REMS) 프로그램에 따라 미페프렉스(mifeprex)와 승인된 관련 복제약들은 공인된 약국 또는 공인된 처방전이나 처방자의 감독 하에 제공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에는 해당 임신중절약에 대한 배송 주문과 원격진료 처방에 대한 제한을 영구적으로 없애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미페프렉스는 유산 관리를 포함해 다양한 용도를 가진 미소프로스톨(misoprostol)이라는 두 번째 약물과 결합해 임신 10주차 내에서 임신중절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FDA의 이번 결정은 지난해 6월 미 연방 대법원이 낙태를 합법화한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을 파기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재 바이든 행정부가 대법원 판결 이후 낙태권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결정이 낙태에 대한 접근을 확대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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